국민의힘 대권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단체 채팅방에 당 초선인 윤희숙 의원의 대선 출마를 비판하는 메시지를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이 1일 당 소속 의원들이 모인 단체 채팅방에 윤 의원이 대선 출마를 할 것이라는 기사가 공유되자 “망둥이도 뛴다”는 메시지를 올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러자 김웅 의원이 ‘누가 숭어고 누가 망둥이인가’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고, 홍 의원은 해당 메시지를 지우고 채팅방에서 퇴장했다. 김 의원은 이어 “후배가 출마한다는데 격려해주지는 못할망정…”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 의원은 자신을 초대해준 의원과 일대일로 대화하는 상황으로 착각하고 단체 채팅방에서 실수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홍 의원을 국민의힘 의원 채팅방에 초대한 의원은 망둥이가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뜻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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