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8개월 정도 앞둔 가운데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양강구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가상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가 SBS 의뢰로 지난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28.7%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26.1%)은 2.6%포인트 차로 2위를 차지했다. 표본 오차(±3.1%포인트)를 고려하면 오차 범위 내 접전이다.
뒤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9.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2%, 홍준표 의원 4.7%, 유승민 전 의원 4.2%, 최재형 전 감사원장 3.4%,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2.9%, 정세균 전 국무총리 2.8%, 심상정 정의당 의원 2.6% 순이었다.
이 지사(42.2%)는 윤 전 총장(39.2%)과의 가상대결에서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윤 전 총장(43.3%)은 이 전 대표(33.2%)와의 가상대결에서는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가상대결에서 연령별로는 이 지사가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지사는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주목받은 20대 이하 연령층에서도 34.9%의 지지를 얻어 27.8%를 얻은 윤 전 총장을 앞섰다.
이념 성향 별로는 이 지사가 진보층, 윤 전 총장이 보수층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지만, 중도층에서는 이 지사가 41.3%, 윤 전 총장이 39.9%로 팽팽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이현 기자 2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