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대전 UCLG 총회’ 조직위원회 1일 공식 출범

입력 2021-07-01 16:00
1일 개최된 '2022 UCLG 총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에서 조직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 총회(2022 UCLG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조직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했다.

대전시는 지난해부터 2022 UCLG 총회 준비를 전담할 별도 조직 설립을 추진, 지난달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관련 행정절차를 모두 완료했다.

UCLG 조직위원장에는 허태정 대전시장이 추대됐다. 김복철 대덕과학특구기관장협의회 회장과 정태희 대전상공회의소 회장, 오덕성 전 충남대 총장, 이광축 TJB 대전방송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최선목 한화그룹 커뮤니케이션 위원회 사장, 강대훈 해외한인경제인협동조합 이사장, 대전지방변호사회 장동환 국제이사 등 외부 인사들이 임원으로 참여했다.

20인 이하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될 예정인 UCLG 총회 자문위원회는 사업 기획과 실행, 국제네트워크 등에 대한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조직위는 하반기부터 시민기자단 및 대학생 서포터즈, 시민홍보단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 홍보를 진행한다. 해외 재외공관과 대전시 자매·우호도시를 통한 해외 온라인 홍보도 병행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오는 10월 UCLG 월드 사무국이 위치한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방문해 공식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 차원에서도 UCLG 회원도시와 자매·우호도시를 방문하는 등 참가자 초청을 위한 오프라인 홍보활동을 펼치게 된다.

UCLG 총회는 전 세계 지방정부가 한데 모여 세계도시 평화구축, 지속가능한 개발, 지방분권 등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공유하는 자리다.

2022 UCLG 총회는 내년 10월 3~7일 대전컨벤션센터 및 인근에서 개최된다. 대전에서 개최되는 국제행사로는 1993 대전 엑스포 이후 가장 큰 규모다.

140여개 UCLG 가입국 도시 단체장들과 유엔, 유네스코, 유엔개발계획 등 국제기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행사 개최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384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허 시장은 “조직위원회 승인이 이뤄지기까지 정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이들의 전방위적인 노력을 통해 결국 이뤄냈다”며 “2022 UCLG 총회를 통해 과학수도 대전을 세계속에 알리고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