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후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가 제기된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연령이 기존 30세 이상에서 50세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은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달 29일 열린 예방접종전문위원회 논의 결과에 따라 국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TTS) 환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권고 연령을 50대 이상으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연령별 백신 접종의 위험-이득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이득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발생 위험보다 월등하게 크게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조정에 따라 이달부터는 50세 이상에 대해서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다. 50세 미만 2차 접종 대상자에 대해서는 오는 5일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