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오차범위(±3.1%포인트) 안에서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기관은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에서 이 지사가 27%, 윤 전 총장이 21%를 나타냈다고 1일 밝혔다.
지난주보다 윤 전 총장 지지율이 1%포인트 상승하면서 이 지사와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양강 구도가 뚜렷한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로 뒤를 이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각각 3%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2%,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대표, 박용진 민주당 의원, 심상정 정의당 의원, 원희룡 제주지사,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각각 1%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가 50%, 이 전 대표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윤 전 총장이 55%, 이 지사와 홍 의원이 6%씩이었다.
응답자 중 절반은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0%는 ‘현재 지지 후보를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지만, 48%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도 있다’고 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2%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30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