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해수욕장이 개방된다. 사전예약제 해수욕장 운영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도입됐다.
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와 송정 해수욕장 등의 개장을 시작으로 모두 24개 해수욕장이 열린다. 이달 중 총 263개의 해수욕장이 방문객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해수욕장 방역대책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 체온 스티커나 대면 체온 측정으로 발열 확인을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체온 스티커는 몸에 부착하면 체온이 37.5℃ 이상이 될 경우 색이 변하는 스티커다.
각 지자체는 관련 대응방안으로 해수욕장 사전예약제를 운영하거나 혼잡도 신호등, 현장대응반 배치 등을 시행키로 했다.
이번에 처음 도입되는 예약제는 강원 등대·충남 바람아래·경남 구영 해수욕장 등 전국 25개 해수욕장에서 시행된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시스템 플랫폼으로 할 수 있다. 네이버에서 해수욕장을 검색하면 사전예약제 목록이 뜬다. 이후 방문을 원하는 해수욕장을 선택해 이용 날짜, 시간, 인원 등을 기재한 뒤 예약하면 된다.
혼잡도 신호등은 각 해수욕장 면적별로 적정인원을 산정하고, 정보 통신 빅데이터 기술을 기반으로 해수욕장 이용객 수에 따라 혼잡도를 색깔별로 나타내주는 시스템이다. 적정인원 초과 시에는 빨간색(200% 초과), 노란색(100~200%), 초록색(100% 이하)으로 변한다. 이는 네이버 포털 및 바다여행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영석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안전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해 피서객 마스크 착용 등 방역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다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