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은 지난해 180명의 귀농인이 정착해 도내 1위를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2018년 168명, 2019년 176명에 이어 귀농인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귀농귀촌 1번지’ ‘사람이 돌아오는 행복고흥’이라는 명성에 걸맞은 결과로 나타났다.
고흥군은 지난 한 해 도시에서 농어촌으로 이동한 귀농‧어인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역 중 한 곳이라고 밝히면서 민선 7기 공약사항인 귀향귀촌 3000호 달성이 한층 더 앞당겨 질 것으로 전망했다.
고흥군은 민선 7기에 들어 저출산, 고령화 등 인구감소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고흥사랑愛 청년유턴·아이행복·귀향귀촌(귀농·귀어) 3대 전략 50개 추진과제를 담은 인구정책 5개년(`18~`22년) 계획을 추진, 지난 2년 10개월 동안 3057가구 4245명의 인구가 고흥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귀농·귀촌인들을 위해 상담에서 정착시점까지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원스톱서비스를 실시하고, 다양한 정책 실행을 통해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관내 정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