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부 재난지원금을 받지 못한 4906가구에 대해 한시생계지원금 17억7000만원을 지급했다고 1일 밝혔다.
신안군은 지난달 25일 최종 심사를 마친 저소득 계층 2635가구에 대해 50만원씩 지급한데 이어 28일에는 농어임업 바우처 2271가구에 대해 차액 20만원씩 지급했다.
앞서 군은 한시생계TF팀을 꾸려 지역 특성에 맞는 다각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복지기동대 등을 활용한 찾아가는 신청‧접수 등의 맞춤형 사업 추진으로 당초 계획한 1851가구를 훨씬 상회하는 6284가구가 신청, 부족한 사업비 11억원을 추가 확보하는 등 저소득 군민을 위한 적극 행정을 펼쳤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소득감소증빙이 힘든 일용직, 농어업 종사자에 대해서는 자체심의를 통해서 지급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최대한 많은 저소득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아 부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저소득 군민에 대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