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대국민 응원 캠페인을 시작한다.
부산시는 정부와 함께 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이고 유치 열기를 확산하기 위해 인스타그램 등 SNS를 활용, ‘함께해요 이삼부’를 1일부터 오는 9월 말까지 석 달 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함께해요 이삼부’ 캠페인은 유명인과 재계, 정부 기관 등이 참여하는 ‘캠페인 1’과 일반 국민이 참여하는 ‘캠페인 2’ 두 가지 형태로 진행한다. ‘이삼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부산에서’라는 의미의 약칭이다.
‘캠페인 1’은 유치 기원 인증사진을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고 후속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한다. 정부와 부산시를 선두로 재계와 유명 인사들이 바통을 이어받아 유치응원에 동참할 예정이다.
캠페인 1의 첫 주자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박형준 부산시장이 맡는다. 또 박 시장은 이어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과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1차 지명할 예정이다.
‘캠페인 2’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지정된 해시태그에 응원 문구를 적어 사진을 찍어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린 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공식 인스타그램’(@2030busanworldexpo)을 팔로우하면 캠페인 참여가 완료된다. 캠페인 종료 후 ‘캠페인 2’ 참여자 대상으로 50명을 추첨해서 경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등록엑스포는 월드컵, 올림픽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큰 국제행사로, 유치에 성공하면 부산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이벤트가 될 것”이라며 “부산시민과 국민 모두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