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역도의 전설을 쓴 전 국가대표 선수 장미란의 근황이 공개돼 온라인 이목을 끌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근황’이라는 글과 함께 장미란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장미란은 현역 시절과 달리 근육이 많이 빠지고 체중도 확연하게 줄어든 듯한 모습이다.
현역 시절 무제한급에서 활약했던 장미란은 115㎏ 정도의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음식 조절에 신경을 썼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은퇴 이후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적어지면서 체중도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10월 요리연구가 홍신애씨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미란의 근황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홍씨는 미국에 있는 장미란에게 요리책을 선물했고, 장미란은 손편지와 책 인증 사진을 홍씨에게 보냈다.
장미란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은메달,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 등을 목에 걸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인상, 용상, 합계 세 부문에서 모두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세계선수권에서는 4차례나 우승을 차지했다.
장미란은 현재 용인대 교수직과 ‘재단법인 장미란 재단’의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