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재배 농가가 많은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에서 1일 노지수박 수확이 시작된다.
수박 재배작형은 주로 터널배재로 4월 상순에서 5월 중순 사이 정식해 7월 상순부터 8월 하순까지 수확한다.
올해는 생육 초기 온도가 높아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7월 1일부터 수확이 시작된다.
수박은 90% 이상 수분으로 갈증 해소에 뛰어나다. 수박의 단맛은 과당, 포도당으로 되어 있어 체내에서 쉽게 에너지로 전환돼 여름철 더위에 지친 몸을 달래기에 제격이다.
특히 수박의 붉은 빛을 내는 리코펜 성분은 암 예방, 노화 방지 효과가 있고 시트롤린 함유로 이뇨작용을 돕는다.
맛있는 수박을 고르려면 매끄럽고 맑은 소리가 나며 수박 배꼽이 작은 것을 선택해야 한다.
제주에서는 435농가(134㏊)가 수박을 재배하고 있다. 신엄리는 도내 총 수박 재배 면적의 60%를 차지하는 도내 수박 브랜드 마을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신엄리에 2700만원을 투입해 1마을 1농산물 브랜드 홍보사업을 추진하는 등 신엄리의 수박 브랜드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