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유명 프로 복싱 선수가 식사 자리에 있던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달 초 한 여성이 전직 프로 복서 A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고소인은 지난 3일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A씨가 지인들과 식사를 하던 중 팔을 뻗어 옆에 앉은 자신의 신체를 만졌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고소인은 이날 식사 자리에서 두번째로 만났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 알려진 A씨는 추행 혐의를 강력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식당 내 CCTV를 확보해 분석한 뒤 A씨와 고소인을 모두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김아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