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특히 더 심각하다”며 “특히, 서울은 300명대 중반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한 숫자”라고 우려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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