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700명대·서울 300명대 중반…“엄중한 상황”

입력 2021-06-30 09:15 수정 2021-06-30 10:17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30일 “오늘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700명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권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전체 신규 확진자의 83%인 600명대 중반이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으로 수도권의 방역상황이 특히 더 심각하다”며 “특히, 서울은 300명대 중반으로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다”고 말했다.

권 차장은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30대의 젊은 층에서 확진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수도권의 경우 지난 한 주간 20대 확진자가 500명을 넘어섰다. 전주 대비 20% 넘게 대폭 증가한 숫자”라고 우려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