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자녀 인턴서류 허위발급’ 의혹 한인섭, 서울대 복귀할듯

입력 2021-06-29 20:04
한인섭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이 지난 10일 오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한국형사 법무정책연구원 학술교류협정 체결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에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증명서를 발급하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한인섭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이 오는 2학기에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직에 복귀한다.

29일 서울대 로스쿨 관계자 등에 따르면 한 원장은 2학기 서울대 로스쿨 강단에 복귀해 ‘형법2’ 과목을 강의할 예정이다.

그는 2018년 6월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장을 맡으면서 교수직에서 휴직했다. 조만간 원장직 임기가 끝남에 따라 교수직에 복직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원장은 2006~2014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장을 역임하는 동안 조 전 장관의 자녀에게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활동증명서를 허위로 발급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뉴시스

그는 지난 25일 조 전 장관 부부의 재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에 증인으로 출석해 “제가 2006∼2014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센터장을 맡았지만, 증명서 발급은 사무국장의 몫이었다”며 “제가 관여하지 않았고, 오래전 일이라 기억하면 오히려 이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