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테러가 발생한다면… 대응역량 강화 합동훈련

입력 2021-06-29 16:08 수정 2021-06-29 16:12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관계자가 '안티 드론' 장비인 재밍 건(Jamming Gun)으로 미승인 드론 차단을 시연하고 있다.

드론 등을 활용한 신유형 테러를 대응하기 위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이 29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경찰청 주관 하에 개최됐다.

훈련에는 수도방위사령부·소방·환경청·한세대학교 등 민·관·군 6개 기관이 참여했다. 경찰청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중 복합테러 양상 증가에 따라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드론을 이용한 복합 테러 모의 훈련을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안티 드론' 장비인 재밍 건(Jamming Gun).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형태의 재밍 건이 발사되자 하늘 높이 올라있던 드론이 곧장 지상으로 내려왔다. 또 다른 드론은 최초 이륙 지점으로 되돌아가기도 했다.

훈련은 폭발물을 탑재한 자폭드론의 폭발 상황, 드론을 이용한 화생방 공격 및 대응, 드론 제압과 인질 구출 작전 순으로 이뤄졌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테러범들이 자폭드론을 폭발시켜 부상자가 발생,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하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테러범들이 자폭드론을 폭발시켜 부상자들이 발생,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테러범들이 자폭드론을 추락시켜 폭발시키는 상황을 가정,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테러 의심 차량에서 폭발물 탐지견이 폭발물을 발견하자 자리에 앉으며 폭발물 반응 신호를 보이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방폭복을 착용한 EOD요원이 탐지견이 발견한 폭발물을 원격 이동봉으로 옮기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경찰특공대가 폭발물 탐지견이 발견한 폭발물을 폭파시키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경찰특공대가 '안티 드론' 장비인 재밍 건(Jamming Gun)으로 미승인 드론을 낙하시키고 있다.

재밍 건(Jamming Gun)을 맞은 드론이 낙하되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안티 드론' 장비인 재밍 건(Jamming Gun)으로 낙하시킨 미승인 드론에서 화생방물질이 의심되는 액체가 비산된 상황을 가정, 경찰특공대를 비롯한 각 관계기관 대원들이 화생방정찰을 실시하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테러범들이 인질들을 위협하는 상황을 가정, 경찰특공대가 진압하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경찰특공대가 테러범을 진압하고 있다.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드론테러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에서 테러범 진압을 마친 경찰특공대가 인질들을 옮기고 있다.

윤성호 기자 cyberco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