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군내면 용정리 일원에 위치한 용정일반산업단지 분양이 100% 완료돼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포천에코개발㈜이 산업단지조성을 위한 PF대출금 잔액을 지난 17일 전액 상환함으로써 그동안의 대출금 상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해 지급보증으로 인한 부담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포천시는 포천IC 인근 최적의 교통입지에 2012년 착공해 4년간의 조성공사를 거쳐 2016년 9월 준공 후 본격적인 기업 유치에 돌입했다.
용정일반산업단지는 2017년 포천~세종 간 고속도로 개통을 시작으로 교통입지의 우수성 홍보 및 수요자 맞춤형 마케팅에 행정력을 집중하며 분양에 속도를 냈다. 특히 시는 관리기본계획 변경을 통한 업종 추가 등을 추진해 매년 분양계약률을 높여왔다.
이처럼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과 연계된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기업유치 활동을 전개한 결과,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경기침체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100% 분양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용정산단이 일자리 창출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산업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분양기업의 입주가 하루 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입주 시 애로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정일반산업단지는 규모 94만㎡의 산업단지로 현재 지식산업센터, 식료품, 기계 및 장비, 가구, 물류 등 환경오염이 적은 업종만을 유치한다. 이미 입주한 80개 기업과 앞으로 입주할 30개의 기업 등 향후 2~3년 안에 110여개 업체가 본격 가동,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포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