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강동희 섭외 논란에…JTBC 사과 “출연분 편집”

입력 2021-06-28 17:38 수정 2021-06-28 17:43
뭉쳐야쏜다 예고편 캡처

JTBC 예능 ‘뭉쳐야쏜다’가 과거 승부 조작으로 프로농구에서 제명된 강동희 전 감독의 출연분을 편집하겠다고 밝혔다.

‘뭉쳐야쏜다’ 측은 28일 강 전 감독의 출연분에 대해 “과거 농구대잔치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과정에서 대중 정서에 부합하지 못하는 섭외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면서 “시청자의 의견을 수용해 보시기에 불편한 부분은 편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뭉쳐야쏜다’는 전날 방송 예고편에서 연세대, 고려대, 기아자동차, 상암불낙스 4개 팀의 농구 스타가 등장하는 회차에 기아자동차 대표로 강 전 감독을 섭외했다고 예고했다.

강 전 감독은 지난 2013년 프로농구 정규리그 일부 경기에서 금전적 대가를 받고 경기 후보 선수를 투입하는 식으로 승부를 조작한 혐의로 징역 10개월에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같은 해 9월에는 프로농구에서 제명됐다.

정인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