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형 법적대응, 브브걸 향한 악플에 “선처 없다”

입력 2021-06-28 17:30 수정 2021-06-28 17:42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브레이브걸스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가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용감한형제(본명 강동철)는 28일 오후 공식 SNS를 통해 명예훼손 등에 대한 법적 대응을 알렸다.

용형은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행위로부터 소속 아티스트를 보호하기 위해 법무법인을 통해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용감한형제 인스타그램 캡처

그는 “최근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아티스트 명예를 훼손하는 악성 게시물들을 다수 확인했다”며 “회사 내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1차 증거 자료 수집을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허위 사실 유포, 인신공격 등 악의적 행위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보를 바탕으로 정기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며 향후 어떠한 선처도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나는 지난 25일 네이버 NOW 예능 프로그램 ‘쁘캉스’에서 멤버들과 게임을 하던 중 “제가 5조억점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은 유나가 언급한 ‘5조억’이 남성 혐오 용어인 ‘오조오억’과 비슷하다고 비난했다. 일부 여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남성의 정자가 쓸데없이 5조5억개가 된다는 뜻’으로 ‘오조오억’이라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일부 네티즌은 유나에게 욕설이 담긴 DM(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기도 했다.

유나는 이날 SNS에 욕설 메시지를 공개하며 “페미니스트에 대해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누가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좋아하는지 관심이 없다”고 해명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