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e스포츠 생존법은?

입력 2021-06-28 17:20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와중에 무사히 결승선을 통과한 e스포츠 대회들의 기술적·운영적 성과를 공유하는 포럼이 열린다.

국민일보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e스포츠협회가 후원하는 2021 e스포츠 포럼이 오는 30일 오후 2시 국민일보 사옥 대회의실에서 ‘e스포츠 언택트 시대 생존법’이란 주제로 열린다.

전례 없는 팬데믹으로 대부분 프로 스포츠가 파행을 면치 못한 가운데 e스포츠는 온라인으로 대회를 치르는 특장점을 살려 마침내 완주하는 데 성공했다. 국내 유수의 e스포츠 대회들은 정밀한 운영 계획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쾌적한 환경에서 최상의 게임 플레이를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쌓은 기술적, 운영적 노하우를 공유할 기회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 ‘배틀그라운드’ 등 국내 유명 e스포츠 대회를 열고 있는 게임사의 담당자가 발표자로 나서 대회 노하우를 나눈다. 이민호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총괄이 ‘e스포츠 기술의 현재와 미래’, 이정훈 LCK 사무총장이 ‘e스포츠의 기술적 진보, 현황과 전망’이란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채정원 아프리카TV e스포츠&게임콘텐츠사업부문장, 이도경 이상헌의원실 정책비서관이 참여하는 자유토론이 열린다. 자유토론에서는 이날 주제 외 업계의 최근 쟁점도 함께 다룰 예정이다. 사회는 이정현 아나운서가 맡았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무관객으로 진행되며, TV국민일보 유튜브(www.youtube.com/c/TV국민일보)를 통해 생중계된다.

국민일보 변재운 사장은 “e스포츠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젊은 층에서 대단한 인기를 얻으면서 기술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다”면서 “대회 운영사가 쌓아온 기술적 성과를 이번 포럼에서 나누며 e스포츠라는 문화 현상을 종주국 한국이 선제적으로 주도하는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다니엘 기자 d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