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신임 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56·공사 35기)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중장)을 내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내정자는 대장 진급과 동시에 29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국군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하면 공식 업무에 착수한다.
그는 공군사관학교장, 국방부 대북정책관 및 정책기획관 등을 역임한 합동작전 및 국방정책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국방부는 “현 한반도 안보상황에서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할 작전 지휘 능력과 군사 전문성을 갖췄다”면서 “국방개혁 및 병영문화 혁신을 주도하고 군심을 결집할 리더십과 역량을 겸비하고 있어 공군총장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임 이성용 공군 참모총장은 성추행 피해 중사 사망 사건에 책임 지고 지난 4일 사퇴했다. 박 내정자는 앞으로 이번 사건 규명과 후속 대책 수립 등의 역할을 맡게 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