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7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청년들의 삶의 변화’를 주제로 실태조사를 실시한다.
5개 자치구별 만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 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추출된 1000명 이상이 대상이다.
시는 전반적인 청년 삶의 질과 고용, 부채 등을 포함한 경제활동의 변화, 코로나블루 등 심리적 변화, 포스트 코로나 전망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다.
시는 실태조사가 정책자료로 활용되는데 필요한 객관성과 신뢰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설문항목을 설계하기에 앞서 최근 시의회 시민소통실에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년정책자문단 회의를 가졌다.
위원들은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거부감을 줄 수 있는 질문이나 단어를 피하는 등 긍정적으로 설문조사 문구를 작성해달라고 제안했다. 또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청년 주거 빈곤과 관련해 응답자 특성에 거주형태를 추가하도록 했다.
시는 논의내용을 바탕으로 설문 항목과 내용을 최종 확정한 후 비대면 조사와 면접조사를 병행해 설문조사를 할 계획이다.
김영선 시 청년정책관은 “올바른 정책 수행에는 정확한 통계가 전제된다”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청년들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 결과를 청년정책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