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신축 공동주택 4500가구 입주··인구 유입 ‘청신호’

입력 2021-06-28 14:22
전남 광양시청 전경 <사진=광양시청 전경>

전남 광양시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고 있어 빠르게 출퇴근을 원하는 직장인 등 지역 외 인구 유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지역에 올해 4500가구의 공동주택의 완공과 입주로 인해 직장인 등의 지역 위 인구 유입이 이뤄질 전망이다.

28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924가구 규모인 광영・의암지구 소재 A 아파트의 경우 전입자 2121명 중 164명이 지역 외 인구로 총 915가구가 입주를 마쳤다. 최근까지 50여명의 지역 외 인구 전입을 마친 339가구 규모의 마동지구 소재 B 아파트는 다음달까지 입주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831가구 규모인 와우지구 소재 C 아파트는 7월부터 입주가 시작되고, 성황・도이, 덕례지구 등에도 총 2200가구 규모의 아파트·행복주택 입주가 잇따라 진행 중이다.

광양시는 공동주택 신축에 발맞춰 생활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교통 환경 등을 개선하고 있다.

또 주민복지 증진을 위해 도시계획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 전입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체감형 정책 발굴과 지원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광양의 경우 철강과 항만을 기반으로 대규모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에 괄목할 만한 성과가 있었으나, 신규 택지 개발과 신축 아파트 공급이 적기에 진행되지 않으면서 인근 지역으로 전출자가 증가해 왔다.

무엇보다 광양지역 일반산단과 국가산단 등에서 근무하는 근로자 가족 상당수가 전입할 것으로 보인다.

여수와 순천 등 인근 도시보다 상대적으로 집값이 싸고 출퇴근 거리가 가까운데 따라 일·가정 양립과 육아 환경 등을 고려하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입주 희망의 길이 열리고 있어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조선미 광양시 전략정책실장은 “전국적인 인구 감소와 하락 속에서도 광양시는 정주여건 개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 삶의 질 제고에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고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행복한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양=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