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7월부터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인하

입력 2021-06-28 14:14
대구시청 본청. 국민DB

대구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을 판매열량 메가줄(MJ)당 0.0019원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도시가스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소매요금의 87%)에 지역별 도시가스사업자의 소매공급비용(소비자요금의 13%)을 합산해 최종 결정하며 매년 1회 조정(7월 1일)된다.

최종 소비자가 부담하는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한국가스공사가 공급하는 도매요금과 지역별 도시가스사의 소매공급비용으로 구성된다. 도매요금은 정부부처 간 협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승인하고 소매공급비용은 시·도지사가 승인하고 있다.

대구시는 매년 도시가스 소매공급비용 산정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요금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있다. 올해는 에너지경제연구원에서 검토한 공급비용 산정결과를 토대로 ‘대구시 지역경제협의회’에서 용도별 평균 소매공급비용 0.1% 인하 조정안이 의결됐다.

이번 공급비용 조정안에는 취사전용과 취사난방용을 이원화해 운영하던 주택용 요금제 일원화를 통해 요금제를 개선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취사전용 요금은 사용 세대 및 가스 소비량이 매우 적어 사용량 대비 고정관리비가 매우 높다. 이 때문에 타 요금제 사용자들이 교차지원하는 문제가 발생해 서울, 부산, 울산 등은 주택용 요금제를 일원화하고 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