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조국의 시간’ 인증샷…조국 “동갑내기 명가수 감사”

입력 2021-06-28 08:06 수정 2021-06-28 10:20

가수 이승환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저서 ‘조국의 시간’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조 전 장관도 감사 인사를 댓글로 남겼다.

이승환은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조국의 시간’ 사진을 공유하며 “밤새 비가 내렸다. 날이 개면 뜻 모인 전진이 계속되길. 누군가 꾹꾹 밟아 다져놓은 그 길로”라고 썼다.


얼마 뒤 해당 게시글엔 조 전 장관이 직접 “동갑내기 명가수께서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댓글을 달았다. 이승환도 “더 많은 분께서 읽었으면 좋겠다”면서 “그런데 연예인 나이를”이라고 농담을 전했다. 이는 조 전 장관이 ‘동갑내기’라며 나이를 언급한 것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환과 조 전 장관은 1965년생으로 올해 57세 동갑내기다.

조 전 장관도 또 “책에서 발견하셨겠지만 ‘세상이 모두 너희 발밑이지’ 일갈, 너무도 정확했다”고 추가로 댓글을 남겼다. 지난해 말 이승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 처분을 중단하라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SNS로 해당 내용을 담은 기사를 공유하며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고 적었었다. 이에 이승환도 “그래서 조중동이 일제히 같은 시각에 저에 대한 기사를 올렸나 보다. 맞는 말을 했으니”라고 대댓글을 달았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