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다리 의혹’에 휩싸인 권민아 “악플러들 법적 대응”

입력 2021-06-28 04:55 수정 2021-06-28 10:50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AOA 출신 권민아가 남자친구를 공개했다가 바람을 피웠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악플러들에게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권민아는 지난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곧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하고 내게 달아준 댓글 내용을 모아 전부 고소할 예정”이라며 “나는 사실 다 얘기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남자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남자에게만 메시지를 보내 꼬리치는 여자가 됐다. 전에 일어난 사건들 또한 날 가해자로 만들더라”고 말했다.

“도가 지나치다. 여태 내가 힘들어서 쇼를 벌인 거란 말도 (황당하다)본인들이 한 말들은 전부 책임과 대가를 지길 바란다”고 한 그는 “신지민에게 10년 고통받은 것 또한 다시 얘기해야 한다는 것도 황당하다”고 했다.

그는 이어 “내가 그 당시 한 말들이 모순이고 거짓이라면 그 사람 성격을 인정하는 꼴이다. 연예계 탈퇴와 극단적 선택으로 협박을 하나. 말이 안 되는 소리다”라고 호소했다. 남자친구와 촬영한 사진에 대해 “동의하고 올린 것”이라며 “이번엔 나도 자유로운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올린 것이다. 왜 내가 바람을 피웠다고 하는지, 왜 내 입장에 서서 생각해보지 않았는지, 정말 힘들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26일 직접 남자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 ‘남자친구가 권민아와 바람을 피웠다’라는 주장이 올라오면서 양다리 의혹이 제기됐다. 권민아는 이후 해명을 통해 “남자친구가 전 연인과 헤어진 뒤 만났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많은 네티즌은 “여자친구가 있는 걸 알면서도 만났다는 것 자체가 바람이다”고 주장했고 권민아도 “헤어지고 오랜 기간 연애를 안 하다 연애를 해야 하냐”며 맞받아쳤다. 그는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히면서도 “(남자친구가)3년간 연애를 하고 이미 마음이 떠난 상태에서 그 사이 다른 여자를 알게 됐고 전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이후 새로운 사람과 연애를 한 것”이라며 바람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