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 덕정부터 수원까지 74.8㎞ 구간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의 양주역 정차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양주시 당원협의회 안기영 위원장은 “양주시 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GTX-C노선 양주역 정차가 필요하다”고 주장하며 “국토교통부 및 국회,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에 양주역 정차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추가역으로 왕십리역과 인덕원역등 2개역을 제안하면서 정차역이 당초 10개역에서 12개역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졌다.
GTX-C노선기본계획에 의하면 추가정거장의 개수는 3개소 이하로 계획해야 하는만큼 안 위원장은 양주역 또한 포함시키겠다는 의지다.
안 위원장은 “양주역 정차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양주시 많은 지역이 의정부역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양주역세권사업과 양주테크노벨리사업이 예정돼 있어 행정중심인 양주시청과 더불어 양주시 미래발전의 핵심지역으로 GTX-C노선의 양주역정차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양주테크노벨리의 성공을 위해서 청량리 등 서울 강북과 삼성역 등 강남과의 연결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양주역 정차를 통해 경기북부 전철 이용도를 높일 수 있으며, 왕십리역(청량리역~왕십리역 2.3㎞)이나 인덕원역(과천청사역~인덕원역 3㎞)과는 다르게 GTX-C 열차운행에 있어 속도나 시간에 영향이 거의 없다고 주장했다.
안 위원장은 “GTX-C노선은 도봉산역부터 대심도가 아닌 전철1호선의 기존 철로를 사용하기 때문에 종착역인 덕정역에 양주역 정차시간 1~2분외에 다른 영향이 없다”면서 “기존 경원선 지상철을 이용하므로 비용 대비 편익이 월등하다. 양주역 정차가 이뤄지면 양주시 장흥, 백석, 광적, 양주1·2동의 시민들이 양주역을 기꺼이 이용할 것이며 포천도 의정부역까지 가지 않고 양주역을 이용할 것이다. 순방향이기 때문에 옥정, 회천 신도시 유입인구도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주=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