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26일에도 전국에서 확진자가 잇따랐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모두 464명이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542명보다 78명 적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85명(83.0%), 비수도권이 79명(17.0%)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7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대 중반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126명 늘어 최종 668명으로 마감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주 초반에 잠시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29명→357명→394명→645명→610명→634명→668명으로, 하루 평균 약 53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환자 발생 양상을 보면 학원과 직장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우선 경기 성남, 부천, 고양, 의정부 소재 영어학원 5곳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집계로 현재까지 총 8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밖에 부산 수산업체(누적 35명), 대전 서구 직장-어린이집(15명), 경남 남해-진주 지인(15명), 경남 창녕군 외국인 지인(11명) 등의 신규 집단발병 사례도 확인됐다.
박상은 기자 pse021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