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계산 실수’ 탓에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발표 일주일 만에 대폭 수정했다.
기획재정부는 24일 2건의 오류를 정정해 등급을 재산정한 결과 10개 기관 종합등급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전체 131개 평가대상 기관 중 B등급(양호) 기관은 3개가 줄어들었고 C등급(보통) 기관은 5개가 증가했다. D등급(미흡), E등급(아주 미흡)은 각각 1개씩 줄었다.
13개 기관은 범주별 등급(경영관리, 주요사업) 등이 수정돼 성과급 산정 관련 등급이 변경됐다. 이번 오류는 사회적 가치 지표 관련 평가 배점 적용과정에서 점수 입력을 빠뜨려 발생했다고 기재부는 밝혔다. 공공기관 경영평가가 계산 실수로 공공기관 평가 등급이 정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준구 기자 eye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