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평양미술대 교수 작품 10점, 29일 최초 공개

입력 2021-06-25 15:20
전시회 '약속' 포스터.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 제공

북한 평양미술대 교수들의 작품 10점이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된다.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수원시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 4·27판문점선언, 9월평양공동선언의 약속·신뢰·우정을 담은 전시 ‘약속’을 29일부터 다음 달 18일까지 경기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6팀 23명의 미술가가 참가하며 ‘백두산과 한라산의 만남’ ‘우정’ ‘약속 아카이브’ ‘먼저 온 미래’ 등 4개 주제로 구성됐다. 특히 강훈걸·정현일·박동걸 등 평양미술대 교수의 작품 10점이 국내에 처음 공개된다.

전시는 남측에서 단독으로 열린다. 주최 측은 향후 남북공동 미술 전시를 열자고 북측에 공개 제안한 상태다. 또 오는 9월에는 평양에 이어 미국 뉴욕과 중국 베이징 등 해외에서 남북공동미술전시를 진행할 것을 북측에 제안했다.

손재호 기자 say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