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LX인터내셔널’로 26년 만에 사명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LG상사는 25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LX인터내셔널로 사명 변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문은 ‘LX International’이다. 새 사명은 오는 7월 1일부터 사용한다. 이번 사명 변경은 1995년 럭키금성상사에서 LG상사로 바뀐지 26년 만이다.
새 사명인 LX인터내셔널은 트레이딩 중심의 기존 ‘상사’ 역할을 뛰어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LG상사는 지난 5월 ㈜LG에서 분할된 신설 지주회사 ㈜LX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됐다.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선 친환경 사업 추진을 위한 폐기물 수집 및 운송·처리시설 설치 및 운영, 디지털경제 확산에 따른 전자상거래·디지털콘텐츠·플랫폼 등 개발 및 운영, 헬스케어 사업 추진을 위한 의료검사·분석 및 진단 서비스업 등 7개 분야를 새로운 사업목적으로 추가한 바 있다.
한편 LG상사의 자회사 판토스도 지난 2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 변경 안을 통과시켜 7월 1일부터 국문 사명은 ‘LX판토스’, 영문 사명은 ‘LX Pantos’를 사용하게 된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