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1호 지방정원 ‘동·서강 정원 연당원(사진)’이 문을 열었다.
강원도 영월군은 남면 연당리에서 동·서강 정원 연당원 개원식을 하고 정원을 일반에 공개했다.
연당리 일원 11만㎡ 부지에 조성한 동·서강 정원 연당원은 지난 2015년 산림청 정원 조성 분야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됐다. 사업비로 국비 등 66억원이 투입됐다.
연당원은 분재·야생화 정원과 목련 정원, 꽃바람 정원, 연꽃정원 등 9개 주제로 꾸며졌다. 연당원 내 8만㎡ 부지엔 분홍낮달맞이꽃 등 29종의 꽃 20만 본이 식재돼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테마예술정원엔 도자기 공예와 목공예 등 지역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 전통정원엔 담배 곳간과 외양간, 섶다리 등 조형물을 전시하는 옛 추억의 공간으로 꾸며진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꽃차 산업과 정원 식물 보급 등 관련 산업을 함께 육성할 방침”이라며 “청령포와 장릉의 문화 자원과 동강·서강의 자연자원을 연계해 연당원을 순천만과 같은 국가정원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월=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