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10일 뒤 사망

입력 2021-06-25 11:57 수정 2021-06-25 11:58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 코로나19 백신접종 위탁 의료기관에서 한 시민이 백신 접종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30대 남성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10일 만에 호흡곤란을 호소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숨졌다. 보건당국은 백신과 사망 사이의 인과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주택에서 A씨(32)가 호흡곤란 증세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송 하루 만인 지난 21일 오후 숨졌다.

A씨는 사망하기 10일 전인 지난 11일 AZ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발열·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타이레놀을 복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에게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