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혁이 이혼 1년여 만에 전처 송다예와 온라인상에서 설전을 벌였다.
김상혁은 지난 23일 공개된 유튜브 웹예능 ‘애동신당’에서 “개인사면 이야기를 하겠는데 상대 때문에 함구하고 있는 게 많다”며 “그 친구는 함구하나 안 하나 말하고 싶지도 않다”고 이혼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그 친구를 욕하고 싶지도 않고, 나도 그 친구도 선택의 잘못이라고 생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영상이 공개된 뒤 전 부인인 송다예는 SNS 글로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이슈되길 원하는 것 같은데 원하는대로 시원하게 공개할까?”라며 “누가 누굴 생각해서 함구한다는 건지? 한번만 더 언급하면 공개하겠다”고 경고했다.
송다예가 이와 함께 ‘녹음파일&카톡 캡처’ ‘증거영상’ 등의 앨범이 정리된 휴대전화 사진첩 폴더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iMBC와 인터뷰에서도 “이혼 당시 분명히 함구할 것을 약속했다. 확실하게 말하지만 비연예인인 나보다 연예인인 김상혁을 위한 결정이었다”며 “그러나 김상혁은 방송에 출연해 ‘언급하고 싶지 않다’면서 계속 언급하고 심지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또 “다시 한번 이혼에 대해 언급하면 절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걸 공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상혁은 송다예의 이같은 반응에 SNS로 억울함을 드러냈다. 그는 “수차례 언급한 것 없고 물어서 한 번 대답이라 한 것은 ‘서로 잘못이고 상대가 비연예인이라 함구하겠다’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김상혁은 2019년 얼짱 출신 사업가 송다예와 1년 열애 끝에 결혼했으나 1년 만에 파경 소식을 알렸다. 당시 김상혁 소속사 측은 “배우자와 견해 차이를 극복하지 못했고 신중한 고민 끝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고 전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