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71억 재산신고…대부분 부인 김건희씨 명의

입력 2021-06-25 04:46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9일 오후 서울 중구 남산예장공원 개장식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권현구 기자

야권 대권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재산이 71억7000여만원으로 확인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3월 임용됐거나 퇴직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73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5일 관보에 게재했다.

윤 전 총장은 퇴직일인 지난 3월 6일을 기준으로 공시지가 15억5500만원 가량의 서울 서초구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을 포함해 71억69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작년 12월 31일을 기준으로 한 재산 신고액 69억1000만원에 비해 2억6000만원 가량 늘어난 것이다. 이중 2억5400만원은 서초동 아크로비스타의 공시지가 상승을 반영한 데서 비롯됐다.

윤 전 총장 부부의 재산은 대부분 배우자 김건희씨 명의로, 김씨는 아크로비스타 복합건물과 51억600만원 가량의 예금, 2억6000만원 상당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이에 반해 윤 전 총장 본인 명의의 재산은 예금 2억4000만원이 전부다.

윤 전 총장은 퇴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