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중 ‘경제대통령감’은 누구?

입력 2021-06-24 21:01 수정 2021-06-24 21:0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 주자 가운데 ‘경제대통령감 1위’로 뽑혔다.

이 지사는 대선 주자 중 유일하게 7개 경제분야 모두에서 50점을 넘어서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 지사는 야권 대선 주자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7개 분야 모두에서 10점 이상 앞섰다.

조세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거주 만 18~69세 1011명(남:510명, 여: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제분야 7개 항목별 국정과제를 가장 잘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권 주자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서 이 지사는 평균 53.2점을 획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42.7점으로 2위를, 윤 전 총장이 39.3점으로 3위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38.5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38.4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36.8점,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36.7점,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32.6점을 각각 얻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봤다.

경제발전과 일자리 확대에서 이 지사는 55.7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전 대표가 42.1점으로 뒤를 이었고 윤 전 총장 41점, 안 대표 40점, 정 전 총리 37.1점, 유 전 의원 36.8점, 심 의원 33점, 홍 의원 31.7점 순으로 나타났다.

서민 주거안정에서도 이 지사가 54.5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전 대표 42.5점, 윤 전 총장 39.4점, 안 대표는 37.8점, 정 전 총리 37.6점, 심 의원 36.8점, 유 전 의원은 36.3점, 표 의원은 32.5점이다

재정건전성 강화에서는 이 지사가 52.7점으로 1위를, 이 전 대표 43.3점, 윤 전 총장 40.3점, 안 대표 39.2점, 정 전 총리 38.9점, 유 전 의원 37.7점, 심 의원 36.7점, 홍 의원 33.6점이었다.

부의 양극화 해소에서는 이 지사가 53.2점으로 1위를, 이 전 대표가 42.4점, 심 의원이 39.8점, 윤 전 총장 38.2점, 정 전 총리 38.1점, 안 대표 37.4점, 유 전 의원 35.8점, 홍 의원 31.6점이었다.

경제위기 관리능력에서는 이 지사가 52.8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 전 대표 42.4점, 윤 전 총장 38.9점, 정 전 총리 38.4점, 안 대표 37.7점, 유 전 의원 36.8점, 심 의원 34.1점, 홍 의원 33.6점 순으로 집계됐다.

금융시장 안정에서는 이 지사가 51.1점으로 1위를, 이 전 대표 41.9점, 안 대표 39.2점, 윤 전 총장 38.8점, 정 전 총리는 38.7점, 유 전 의원 37.4점, 심 의원 34.1점, 홍 의원은 33.4점을 기록했다

노사관계 개선에서도 이 지사는 52.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이 전 대표 44.3점, 심 의원 42.7점, 정 전 총리 40.2점, 윤 전 총장 38.4점, 안 대표 38점, 유 전 의원 36.8점, 홍 의원 31.9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조사기관 온라인패널을 이용한 웹(전자우편으로 메일 발송)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피조사자는 성별·연령별·지역별 인구구성비에 맞게 무작위로 추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4.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