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 2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들어선다

입력 2021-06-24 16:12
24일 문산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착공식 참석자들이 시삽을 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에 20㎿급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건립된다.

경주시는 24일 외동읍 문산리 건립현장에서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착공식을 열었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투자기업인 중화㈜와 S-퓨얼셀㈜이 2000억원을 들여 6500㎡ 부지에 조성한다.

10월 S-퓨얼셀에서 생산한 발전용 연료전지 2㎿ 설치를 시작으로 2024년 4월까지 20㎿ 연료전지 발전소를 세워 연간 16만1184㎿ 전력을 생산한다. 이는 2만6000여세대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한전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20년간 기본지원금 6억원(매년 3000만원)과 투자금액의 1.5%인 3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포함한 36억원의 투자유치 인센티브로 지역 공공사업에 재투자된다.

또 전력 판매수익으로 외동지역 7개 초·중등학교에 3000만원 정도의 장학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가 수소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활성화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