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20대가 인천대교 위에 차량을 세워두고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4일 인천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5분쯤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인천국제공항 방면 10.6㎞ 지점 갓길에 차량이 서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에 신고된 내용은 갓길에 서 있는 차량 안에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해경과 소방당국은 차량 운전자로 추정되는 20대 A씨가 해상으로 추락해 실종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 고 있다. 해경은 이에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등 7척을 투입해 인천대교 인근 해상을 수색 중이다.
인천해경서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며 “인천대교 주변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종된 A씨는 인천지역 한 지차체에서 근무 중인 공무원으로, 최근 휴직계를 제출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