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에 1급 박성민, 공정 맞냐’ 질의에 장관 답변

입력 2021-06-24 12:39 수정 2021-06-24 13:26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새 청년비서관에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내정했다. 올해 25세인 박 청년비서관은 문재인 정부 들어 최연소 청와대 비서관이다. 고려대 국어국문학과에 현재 재학 중이기도 하다. 사진은 지난 2020년 9월 9일 더불어민주당 박성민 최고위원이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 하는 모습. 연합뉴스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이 ‘25세 대학생’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발탁이 공정하냐는 질의에 즉답을 피했다.

안 장관은 24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비서관 임명이 공정과 정의라는 가치에 맞냐’는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질의에 “인사권자인 (문재인)대통령께서 하신 것이라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필요한 적재적소의 인력을 갖다 활용해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나이라든지 이런 부분이 물론 감안될 수는 있다”며 “그렇지만 제가 (말씀) 드리기에는 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안 장관에게 “5급 사무관으로 들어오셔서 1급을 다는 데 28년이 걸렸다”며 “(박 비서관 임명이) 받아들이는 청년 입장에서 공정과 정의가 될 수 있냐”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는 건 알지만 전시행정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