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어느 때보다 편 가르기 심해. 국민 대통합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 되자“

입력 2021-06-23 18:15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가 2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6월 월례 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기도회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회장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가 23일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6월 월례기도회를 갖고 한국사회 국민 대통합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설교 말씀을 전한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그 어느 때보다 편 가르기가 심해졌다. 동서로, 좌우로 나뉘었고 상생이나 국민화합, 대통합이란 말은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며 “한국사회 편 가르기, 갈등, 대립을 해소하고 국민 대통합을 위해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해서도 말을 꺼냈다. 그는 “최근엔 차별금지법으로 또 편 가르기를 한다”며 “우리나라 헌법은 모든 사람이 평등하도록 이미 규정했다. 차별금지법은 어느 특별한 계층 성소수자를 대변하기 위한 법을 따로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0만의 소수로 인해 대다수 국민이 피해 입는 역차별법이 탄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도회에는 황우여 전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경만 의원,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 국민의힘 박진 의원,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 등 여·야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우리사회 갈등 해소와 공정한 사회를 위해, 코로나19 소멸과 정상적 예배 회복 및 경제발전을 위해 기도했다.

황인호 기자 inhovato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