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마스크 착용 피부 트러블 잡는 화장품 나왔다

입력 2021-06-23 16:31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마스크 착용은 피부에 마찰 자극을 주어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마스크 내 온도와 습도 상승으로 피부 트러블을 쉽게 일으킨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 교수가 이런 마스크 피부 트러블을 예방하는 화장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정 교수팀 벤처기업 ㈜정진호이펙트는 마스크 착용에 의한 피부 트러블 및 피부 장벽 손상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화장품인 ‘스누큐어 트러블 키트’와 ‘스누아토 스누씰 크림’을 개발해 최근 출시했다.

피부 트러블 개선에 효과적인 ‘스누큐어 트러블 키트’는 에센스와 스팟 2가지로 구성된 제품이다. 에센스는 마스크 마찰로 인해 약해진 피부 장벽과 마스크 내 유수분 밸런스가 무너져 트러블이 쉽게 발생하게 되는 피부 환경을 미리 예방하는 제품으로 피주 조절 성분 및 ABH 당 특허기술이 적용됐다. 스팟은 마스크 착용으로 뾰루지, 여드름 등이 발생된 피부 부위를 집중 개선해 주는 제품이다. 스팟에 함유된 레스베라트롤 성분과 황금 추출물 성분이 항균, 항염 작용을 해 뾰루지, 여드름 같은 염증을 완화하는데 효과적이다.

해당 제품은 서울대병원 피부과 주관으로 진행된 인체 적용시험에서 2주차 부터 트러블 개수가 유의하게 감소하기 시작해 8주차까지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누아토 스누씰 크림은 마스크 착용에 의한 피부 장벽 손상을 개선해 준다.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마찰에 의해 피부의 수분을 유지시켜주는 피부 장벽을 손상하고 접촉성 피부염을 발생시킨다. 이런 피부 장벽 손상을 미리 예방해 염증으로 확장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 교수는 23일 “스누아토 스누씰 크림은 피부 장벽 유지에 필수적인 주요 지질 및 ABH 당 성분을 함유해 피부 장벽을 강화하고 장벽 손상으로 발생되는 건조, 염증 문제를 개선한다”면서 “연고 타입의 제형으로 피부를 보호하고 보습을 강화해 장벽 손상을 최소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