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뚜벅이마을 선발대 발대식 개최

입력 2021-06-23 15:12
지난 22일 경북 영덕군 영해면 원구리에서 열린 뚜벅이마을 선발대 발대식 모습. 영덕군 제공

경북 영덕군은 지난 22일 행정안전부의 청년마을만들기 사업에 선정된 뚜벅이마을 선발대 발대식을 개최했다.

뚜벅이마을은 걷기 좋아하는 청년들이 만든 대한민국 최초 트레킹 거점 마을이다. 도시에서 바쁘게 달리느라 지친 청년들이 지역에서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천천히 걸으며 살아가기 위한 마을이다.

선발대는 트레킹을 좋아하는 청년 12명이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 한국의 해파랑길 등 다양한 트레킹 경험을 바탕으로 영해면을 트레킹 거점마을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선발대는 22일부터 10주간 영덕 블루로드 트레킹 코스와 영덕 각지를 걸으며 자신만의 트레킹 코스를 개발한다.

또 마을을 방문하는 트레커들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카페, 음식점 등 트레킹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뚜벅이마을 설동원 대표는 “트레킹 하면 영덕, 영덕하면 뚜벅이마을이 떠오르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영덕에는 흙에 묻혀있는 옥 같은 자원들이 많다. 이를 잘 활용해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영덕=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