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색다른 관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포항 관광택시’ 운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지역의 관광산업과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도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1월 포항 관광택시 10대를 도입했다.
지난해 9월 관광택시 기사 10명을 최종 선발하고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달여간 친절 및 문화관광 해설교육을 했다. 현재까지 이용횟수는 50건 정도에 이른다.
포항 관광택시는 관광객을 위한 이동수단과 관광지 해설을 겸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택시를 이용해 다양한 관광지를 편리하게 돌아볼 수 있고 개인의 취향대로 자유롭게 코스를 구성할 수 있다.
시가 제공하는 추천 관광지는 물론 시즌별, 취향별 코스를 기획해 관광객에게 여행코스 설계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요금제로 기본 3시간 6만원, 5시간 9만원, 추가요금은 시간당 2만원이다.
예약은 탑승 3일 전까지 해야 한다. 포항시 관광산업과(054-270-2373~5), 포항시 문화관광 홈페이지(http://www.pohang.go.kr/phtour)를 통한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 관광택시는 이용객이 자유롭게 관광지를 선택해 나만의 여행코스를 만들어 여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관광택시를 늘려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