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ARA KOREA(아라코리아) 캠페인은 ARA KOREA 메타버스 기반 가상 사옥 3층에서 영화 ‘달. 해 아이’를 오는 7월 1일부터 상영한다고 밝혔다.
ARA KOREA 가상 사옥은 지속 가능한 캠페인 활동을 위해 제작했다. 1층은 ARA KOREA 캠페인의 후원사를 노출하고 2층은 갤러리 공간, 3층은 영화 상영 혹은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든다. 제20회 ARA KOREA 캠페인부터는 MKIT(메킷레인) 설립자와 TIKOONZ(타이쿤즈) 설립자가 함께 국가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사업을 운영한다.
유명 레이블과 힙합 브랜드 설립자인 두 사람은 K-컬처 콘텐츠 ‘몽유’ 시나리오를 뮤지컬, 영화, 드라마화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몽유’는 몽유도원도의 약자이며, 현실처럼 생생한 꿈을 말한다. 관계자는 “꿈은 우리가 매일 경험하는 초현실적인 신비한 체험이다. 꿈의 표상은 융합, 치환, 상징, 형상화 등의 메커니즘이 작용해 그 내용을 한층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으로 만든다. 어떤 이들은 우리의 영혼이 잠시 외출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기도 한다. 그런 의미에서 꿈과 메타버스는 가상세계 경험이라는 인간의 심리에 끼치는 메커니즘이 크게 다르지 않다”고 전했다.
현실세계를 의미하는 ‘Universe(유니버스)’와 ‘가공, 추상’을 의미하는 ‘Meta(메타)’의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는 메타버스는, K-컬처 콘텐츠 ‘몽유’에서 생생하게 표현된다. ‘몽유’의 주인공은 ‘몽유도원도’를 그린 ‘안견’이며 안견은 꿈을 지배하는 사람으로 표현된다.
몽유의 기획의도에 대해 ARA KOREA의 한종현 Executive Producer는 “아직도 해외에 많은 한국 문화재가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몽유도원도는 가장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콘텐츠 제작을 통해 나비효과처럼 우리 세대에게도 문화재 환수의 중요함을 알리고 싶다. 다만 그 방법에 있어서 기성세대처럼 비난과 마찰이 아닌 대화와 화합을 통해 실마리를 찾고 싶다. 우리는 콘텐츠를 상상하는 사람들을 보유했다. 우리의 상상을 기술적으로 풀어줄 수 있는 게임이나 영화의 자본과 기술은 점점 커졌지만, 상상을 하는 사람은 줄어들었다”며, ”앞으로 ARA KOREA는 K-컬처의 사업을 메타버스와 연계하는 사업으로 이어갈 것이다. ARA KOREA 가상 사옥은 그런 의미에서 첫 번째 발자국이다. 앞으로 우리의 발자취를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센터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