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없어도 인기…맥날 BTS 세트, 국내 누적 120만개

입력 2021-06-23 09:41 수정 2021-06-23 11:11
더 BTS 세트. 한국맥도날드 제공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함께 선보인 맥도날드의 ‘더 BTS 세트’가 국내에서만 누적 판매량 120만개를 돌파했다. 버거 없이 사이드 메뉴로만 구성된 세트가 단기간에 판매량 100만개를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3일 더 BTS 세트의 국내 누적 판매량이 120만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누적 판매량은 더 BTS 세트가 출시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1일까지 집계한 결과다. 이 기간 ‘맥너겟’의 국내 일평균 판매량은 더 BTS 세트 출시 전 4주간의 일평균보다 250%나 증가했다.

방탄소년단. 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맥도날드는 “단일 세트 판매량으로는 이례적인 수치”라며 “1주일 정도 판매 기간이 남은 만큼 더 많은 고객이 찾아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 BTS 세트는 전국 맥도날드 매장 및 드라이브스루 등을 통해 오는 30일까지 판매된다.

더 BTS 세트는 방탄소년단의 가세로 큰 화제를 모았다. 세트는 맥너겟 10조각과 감자튀김, 음료, 스위트 칠리와 케이준 소스로 구성됐다. 버거가 세트에 포함되지는 않았으나 방탄소년단이 좋아하는 메뉴로 구성됐다는 점도 인기몰이 요인으로 작용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