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민대학교 야구부 발대식…의정부시 첫 대학 야구부 창단

입력 2021-06-23 00:36 수정 2021-06-23 03:23

경기 의정부시 소재 경민대학교가 의정부 최초 대학 야구부 창단에 나섰다.

경민대학교는 22일 오후 승태관 아가페홀에서 발대식을 열고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 야구 발전을 위한 경민대 야구부를 창단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대식에는 안병용 의정부시장을 비롯해 홍문종 경민대 설립자,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이문열 의정부시야구연합회장, 서정복 후원회장, 김응용 전 야구감독 등 관계자 및 내빈들이 참석해 경민대 야구부 창단을 응원했다.

경민대 야구부는 임호석 의정부시의원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추진해 왔으며, 감독으로는 윤근주 의정부리틀야구단 감독을 선임했다.

프로야구팀 한화이글스 투수 출신인 윤근주 감독은 2012년 의정부리틀야구단에 부임해 의정부리틀야구단을 전국에서 손꼽는 강팀으로 만들어냈다.

특히, 2020년 KT위즈 1차 지명을 받아 프로에 데뷔하고, 같은 해 KBO리그 신인상을 받은 소형준 선수를 육성하는 등 매년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는 명장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경민대 야구부 발대식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의정부 야구 발전을 위해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홍문종 경민대 설립자는 “처음부터 좋은 성적, 훌륭한 선수를 배출하기는 부족하겠지만 시작은 반이다”라며 “발대식을 계기로 경민대 야구부에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호석 경민대 야구부 준비위원장은 “사학의 명문인 경민대에서 야구부 창단을 위한 발대식을 열게 돼 꿈만 같다”면서 “이곳에 계신 내외빈의 관심속에서 경민대 야구부가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문열 의정부시야구연합회장은 “의정부시야구연합회는 지난 20년 동안 리틀, 중학교, 고등학교 야구단 창단이 됐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학교에 창단하게 됐다”며 “좋은 선수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진학라인이 갖춰져야 한다. 경민대 야구부 창단은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협회는 아낌없는 후원과 지원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근주 경민대 야구부 감독은 “경민대 야구부 창단을 통해 선수들의 꿈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훌륭한 코치진, 잘 갖춰진 훈련시설, 알찬 훈련 프로그램으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경민대 야구부가 전국 최강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의정부=글·사진 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