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 화났다 “리얼돌체험방 6곳 사실상 폐업수순”

입력 2021-06-22 16:33

인천경찰청에서는 최근 청소년들에게 정서적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얼돌 체험방’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며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청 단속지침에 따라 오는 7월 31일까지 46일간 인천 지역의 전체 『리얼돌 체험방』 7곳에 대해 대대적인 자체 집중단속을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인천지역에서는 현재 미추홀구 2곳, 남동구 2곳, 계양구 2곳, 서구 1곳이 영업 중이다.

지난 5월 복지부 주관으로 전국의 일부 『리얼돌 체험방』 영업소에 대해 합동 단속을 실시했으나, 불법적인 영업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한 근절차원에서 인천경찰청에서는 자체 집중단속계획을 수립, 대대적인 단속에 나서게 됐다.

인천경찰청은 자체집중단속을 시행한 이후부터 6월 21일까지 1주일간 인천지역 ‘리얼돌 체험방’에 대해 대대적으로 집중 단속한 결과 청소년보호법(청소년 출입금지 미표시), 풍속영업규제법(음란영상 보관·열람), 건축법(용도변경 무허가) 등 혐의로 7개 영업소 전체를 적발·단속했다.

현재 4개 업소는 폐업 또는 폐업예정이고, 나머지 3개 업소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불법여부 점검 및 추가 단속을 통해 자진 폐업을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인천경찰청 한만규 생활질서계장은 “인천지역 대부분의 리얼돌 체험방은 오피스텔에서 선불 및 예약제로 은밀히 이루어지고 있어 아직 미확인된 영업소의 잔존여부 확인이 필요하며, 더 이상의 확산방지를 위해 추가적 신규업소에 대해서도 첩보 수집과 수시 모니터링을 통해 불법행위에 대해서 즉시 단속할 수 있는 쳬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리얼돌 체험방에 대해서는근절시 까지 지속적으로 철저히 단속하여 인천지역의 건전하고 안전한 사회풍토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