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구리해안~매일올레시장…서귀포 하영올레 2코스 개장

입력 2021-06-22 16:15 수정 2021-06-22 23:51
서귀포 하영올레 2코스가 지나는 자구리문화공원의 모습.

서귀포 도심을 연결하는 ‘하영올레’ 2코스가 완성됐다.

서귀포시는 오는 26일 오전 10시 서귀포시청에서 2코스를 정식 개장한다고 22일 밝혔다.

2코스는 서귀포시청에서 출발해 정모시쉼터, 불로초공원, 자구리해안, 서귀포항, 이중섭거리, 매일올레시장을 거쳐 다시 서귀포시청으로 돌아오는 4.6㎞ 구간이다. 원도심과 바다, 하천을 모두 만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별도의 개장식은 열지 않는다.

개장 시간에 맞춰 2코스를 걷는 도보객 선착순 200명에 한해 물과 지도, 티슈를 담은 배낭을 지급한다.

또 하영올레 기획 취지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선착순 200명에게 매일올레시장 상품권 5000원권을 증정한다.

2코스를 걷는 도중 문화공연도 만날 수 있다. 제주도립서귀포관악단은 태평근린공원에서 이날 오전 10시30분, 오전 11시 두 차례에 걸쳐 길 위 문화 공연을 펼친다.

하영올레는 서귀포시가 원도심과 주변 관광 자원을 연결해 만든 도보코스다. 총 3코스 개발 예정으로 지난달 1코스가 개장했다.

1코스는 천지연의 물길을 따라 걷다 다시 서귀포시청으로 돌아오는 8.9㎞ 코스다. 서귀포 시민의 대표적 산책 코스인 걸매생태공원과 칠십리시공원, 새섬, 천지연폭포를 잇는다.

3코스는 7월말 개장한다. 시는 도보인증 앱도 개발 중에 있다.

제주=문정임 기자 moon112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