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2021년 블록체인 특구 연계사업’에 부산지역 시스템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세정아이앤씨(I&C)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정아이앤씨는 비케이위너(대표 권두영)와 동서씨앤아이(대표 이상락)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세정아이앤씨 컨소시엄은 이번 사업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아파트 통합 관리 플랫폼’에 대한 시범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자금 집행과 관리의 투명성을 제공하고 회계 감사 등 주요 정보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신뢰성은 블록체인 기반 아파트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아파트 예산 자료를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기록하는 방식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세정아이앤씨 컨소시엄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통합서비스인 비패스(B PASS)와의 연계를 통해 분산신원증명(DID)이 가능하도록 해, 관리비 조회 및 납부, 차량 및 시설 관리, 전자 민원 등록 서비스 등 입주민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전자투표, 설문조사, 전자결재, 번호판 인식을 통한 주차관리 등 관리사무소를 위한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세정아이앤씨는 ‘블록체인 기반 아파트 통합 관리 플랫폼’ 구축 사업에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케이위너와 동서씨앤아이는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입주민 대상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한다.
블록체인 기반 아파트 통합 관리 플랫폼을 적용하면 시민들은 주거 환경에서 밀접하게 블록체인 기술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우민 세정아이앤씨 대표는 “현재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며 “부산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참여 아파트 단지를 모집하고 올해 하반기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 말했다.
한편 지난 1995년 설립된 세정아이앤씨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기술, 블록체인 기술, IT컨설팅, 정보 시스템 구축, 재난 안전, 보안 인프라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이다. 2002년 설립된 동서씨앤아이는 아파트, 오피스텔, 주상복합 건물, 쇼핑몰 등의 전산화 시스템 전문 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ASP) 사업자다. 2019년 설립된 비케이위너는 아파트관리플랫폼, 블록체인, 영상관제서비스, 응용소프트웨어 제작 공급 업체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