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설악산 대승폭포서 추락해 숨져

입력 2021-06-22 14:49
강원 설악산 국립공원 대승폭포에서 물줄기가 절벽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 연합뉴스

설악산 대승폭포 인근에서 3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21일 오후 1시30분쯤 강원 인제군 북면 한계리 설악산 대승폭포 인근에서 A씨(34)가 숨진 채 발견됐다.

설악산국립공원 직원이 순찰 중 계곡 아래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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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현장에서 숨진 A씨의 바지 주머니에서는 신분증이 발견됐다. 계곡 위쪽에는 A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신발과 가방 등 소지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가 대승폭포 주변에서 90m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A씨는 발견 전날인 20일 오전 9시쯤 한계령을 통해 입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