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고등학교 28일부터 전면 등교

입력 2021-06-22 13:46

부산의 모든 고등학교가 이달 말부터 전면 등교를 시행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8일부터 부산 지역 모든 고교생이 전면 등교한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부터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 등 현장 실습과 취업 역량 강화가 시급한 실업계고 36개에서 전면 등교에 들어갔다.

고등학교는 학교별 특성과 학교 내 방역상황, 학교 구성원의 의견 수렴 등을 종합해 자율적으로 전면 등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초·중학교는 남은 1학기 동안은 학생 밀집도 3분의 2 기준을 그대로 적용한다. 시 교육청은 여름방학 중 전면 등교를 위한 준비를 진행해 오는 2학기에 맞춰 전면 등교를 시행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지역 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29명에서 4월 98명 급증했다가 5월 53명, 6월 15일 현재 33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인다. 3월 이후 부산지역 학교 내 감염률도 0.051%로 전국 시·도 평균 0.080%보다 낮은 편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전면 등교하는 고등학생 감염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지도하고 비교적 위험도가 높은 급식 등에 대한 방역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